등산2009. 11. 28. 15:09
  • 날짜 : 2009년 11월 28일(토)
  • 시간 : 10:00~13:00 (3시간)
  • 코스 : LG아파트삼거리(의왕) - 모락산성(모락산, 385m) - 절터약수터 - 백운동산 - 오전동공동묘지 - 백운산(567m) - 백운사
  • 교통편
    - 가는 편 : 범계역 4-1번 출구 마을버스 03번 이용, LG아파트 하차, 약 15분 소요
    - 오는 편 : 의왕요금소 시내버스 87번 이용, 산본역 또는 금정역
  • 지도 (등산로)
    지도 크게 보기
    2009.11.28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이번 산행은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꽤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좀 헤매기도 했지만 다른 등산객분들의 도움도 받아서 갔다왔죠.

1. LG아파트 약수터 / 09:57
  마을버스에서 LG아파트 앞에 내리시면 삼거리를 보실 수 있는데 거기서 보이는 약수터 왼쪽편에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2. 정상 입구 갈림길 / 10:04
  처음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정상이 쓰여져 있는 안내판을 보실 수 있는데 등산로가 공사중 이라면서 올라가지 못하게 하더군요..대신 오른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3. 정상올라가는 길 / 10:21
  왼쪽에 보시면 정상방향 표지판이 보여요~ 그런데.. 지도 상의 위치가 확실히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등산로가 공사중이라서 지도하고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4. 팔각정, 정상삼거리 / 10:28




  정상 삼거리라고 하면서 모락산성도 있고 한데.. 정상이 맞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지도대로라면 국기봉을 지나야 되는데.. 가장 아래에 있는 사진에 보시면 국기봉이 보이는데 계단이 공사중이라서 못 올라가게 하더라구요. 돌아서 가면 된다고 어떤 등산객분께서 말씀해 주시긴 했는데, 백운산과는 반대방향이라서 그냥 내려갔습니다.

5. 전승 기념비 / 10:41



여기 모락산(386M) 정상에서
국군 제1사단 제 15보병연대 용사들은
엄동설한의 혹한 속에서 1951년 1월 31일 부터 동년 2월 3일 까지
치열한 공병전 끝에 중공군 1개 연대를 격파하고
수도 서울 탈환의 교두보를 확보 하였습니다.
그 뜻을 가리며
이곳에서 산화 하신 국군 장병들의 넋을 추모하고자 이 비를 세웁니다.
여기 모락산을 오르내리는 모든 이들은 그 날을 상기하며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교훈을 잊지 맙시다.
6.25 전쟁 51주년에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들

위에 전승기념비에 쓰여져 있는 말입니다.
군대에서도 많은 들었던 말이고 얼마전 아이리스에서도 백산(김영철) 국장의 대사중에도 전쟁의 무서움을 알리기 위해 핵을 터트려야 한다는 말도 같은 뜻을 지니고 있죠. 물론 핵을 터트려야 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얘기이지만..
저도 다시 한번 '전쟁은 절대 일어나면 안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북한과 잘 지내다가도 어쩌다 한번씩 하는 도발만 보아도 그 피해와 영향이 엄청나죠.
그러니.. 실제 전쟁이 난다면.. 정말 무서운 세상이 되겠죠. 전.. 아마도 어딘가에서 군복을 입고 있겠지만

암튼 아까 삼거리에 있는 지도를 보시면 전승기념비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위에 있는 사진의 돌(고인돌??)은 기념비 바로 뒷편에 있습니다.
절터 약수터 방향으로 가시면 되요.

6. 절터 약수터 / 10:46



절터 약수터에 가시면 길이 막막해집니다. 갑자기 표지판도 하나도 없으니 말이죠..
그래서 해매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백운산 가신다는 분들을 만나서 따라갔습니다! 맨 위 사진 절터약수터의 사진의 정면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가시다 보면 두 번째 사진처럼 녹색 울타리를 보실 수 있는데 여기서 넘지 마시고 왼쪽 방향으로 쭉 따라서 가시면 마지막 사진의 철 울타리를 보실 수 있어요. 이 울타리만 쭉 따라가시면 됩니다. 가는 길 중간에 아직 낙엽이 떨어지지 않은 나무가 보여서 찍었는데.. 휴대폰의 사진은 어쩔 수 없나봐요.

7. 갈림길 / 11:07
계속 길만 따라 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사진방향으로 보시면 오른쪽 상단에 오르막길이 보이는데요. 이 길로 따라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8. 산불 방지탑 / 11:19

좀더 가시다 보면 산불방지탑이 보이고 약간만 더 가시면 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이 도로를 건너서 다시 산으로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왜 터널로 만들지 왜 산에 길을 만들었나 했는데 바로 밑에 고속도로가 있더군요.
모.. 어떤게 먼저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9. 백운동산 / 11:22



길 건너서 올라가면 첫번째 사진의 장소가 나옵니다.
사진이 좀 부정확하지만.. 왼쪽 방향의 길로 가시면 됩니다.
올라가셔 묘가 보이는 곳에서 왼쪽이요.
백운산의 정식 코스가 아니라서 그런지 표지판 같은 건 없더군요.
계속 길 따라서 가시다 보면 헬기장도 보이고 고속도로도 보이고 철탑도 보입니다.
그냥 쭉~ 앞으로만 가시면 됩니다.

10. 오전동 공동묘지 / 11:33
공동묘지가 보입니다.
왼쪽의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되는데 공사한지 얼마 안 된 것 같더군요.

11. 갈림길, 오르막길 시작 / 11:43

중간에 오메기 가는길 표지판이 뒤편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쭉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밧줄과 함께 오르막길이 곧 보이기 시작하죠.
길이 험하지는 않습니다.
이 곳까지 오는길은 그냥 평탄하고 오르막길 부분만 좀 올라면 금방 정상이 나와요.

12. LG아파트 약수터 / 12:09
오르막길을 열심히 오르면 정상이 150m 밖에 안 남았다고 가르쳐주네요.

13. 백운산 (567m) / 12:13

드디어 정상에 도착! 표지판을 보니 한남정맥이라는 말이 보이더군요.검색해서 찾아보니 제가 살고 있는 군포시의 수리산도 한남정맥이더라구요~ 등산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아직은 멀었겠지만.. 저렇게 정맥하나 다녀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희안한건 왜.. 표지판 밑에 용인시 마크가 붙어있는건지.. 다른데는 다 의왕시인데 말이죠.
제가 학교를 용인으로 다녀서 지리를 좀 아는데 광교산이 용인하고 가깝다고는 해도 여기는 아닌 것 같은데..

암튼 산을 다니다 보니 점점 지리에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차를 타고 다닐 때는 도로로만 다녀서 신경안쓰고 다녔는데 등산하다 보면 다른 도시로도 연결이 되고 어느 방향으로 가면 어느 도시가 나오겠구나.. 그런 걸 알게되더라구요.

12-2. LG아파트 약수터 / 12:23
아까 올라갔다 보았던 표지판입니다.
광교산을 가고 싶은 맘도 있었지만.. 그쪽으로 가면 집도 멀어지고 배도 고프고 해서 오늘은 백운사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850m니.. 금방 내려가요.

※ 내려가는 길 / 12:33

내려가다 보면 의자가 보이는데 거기 나무에 위에처럼 어떤 분께서 종이에 정상가는길을 표시해 놓으셨더라구요.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는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어떤 분이신지.. 참 고마운 분입니다.

14. 오매기 갈림길 / 12:38
오매기가 모하는 곳인지.. 저수지는 있는데.. 암튼 갈림길이에요. 백운사가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

15. 백운사입구 / 12:50


백운사에 도착하였습니다! 대웅전이 보이는데.. 어째 절이 좀 썰렁하더라구요.
공사중인 것 같기도 하고...

※ 내려가는 길

백운사에서 내려오다 보니 소나무가 많이 있더라구요.
경치가 괜찮길래 사진 한 번 찍어봤습니다.

16. 백운사 표지석 / 13:01


17. 의왕요금소 / 13:20
위 백운사표지석 쪽으로 내려오면서.. 내려가는 어떤 버스를 봤는데.. 그냥 걸어서 내려와봤습니다.
한 20분 정도가 걸렸는데.. 그 동안 올라가고 내려가는 버스가 한 대도 보이지 않았으니.. 그냥 내려오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내려오면서 버스를 딱 봤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저 버스는!! 87번 버스! 바로 저희 동네를 지나는 버스거든요.
새로 생긴 노선이라서 어디를 가나 했는데, 여기가 종점이더라구요~
종점이 의왕요금소라고 그러길래 무슨 소리인가 했었는데 보니 바로 위에 고속도로 요금소가 있더군요..^^;

아무튼 저 버스는 경기도 버스정보 시스템에 가시면 상세한 노선을 보실 수 있는데 의왕시청과 산본역 금정역을 다니는 버스입니다.

이것으로 이번 산행도 무사하게 다녀왔습니다.
예상시간은 4시간 정도였는데 3시간 정도에 끝났네요.
집에 와보니 몸무게가 2kg이 빠져더라구요! 하지만... 바로 밥을 왕창 먹어버리는 바람에...
다이어트에도 등산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황타